에티오피아 시다마 벤사 오다코 G1 내추럴
by
gg582 · 2026-09-30 08:40:36 · 77 views · 2 min read
류커피 로스터즈
이곳은 Q 그레이더가 직접 운영하는 커피숍이다. 이 원두의 경우 중배전으로 볶여서 제법 강하게 불을 받은 상태였다. 웬만하면 직접 쓰겠으나, 워낙 유명한 로스터리 숍이니 가게에 직접 문의하기를 바란다.
디개싱 12일 시점에 추출하였다.
특이한 점
전에 샨타웨네였나? 샨타와네였나... 커피 리뷰를 올린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과 같은 샨타와네 마을이다. 에티오피아 시다마 벤사 오다코 G1 내추럴을 한국식으로 하면, 대한민국 대구경북능금농협 제수용 노지 사과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오다코는 마을의 당산나무 이름에서 따온 협동조합 이름이라나 뭐라나...
싱글 오리진이라고는 하지만 여러 마을에서 거둬서 모아 파는 것이기 때문에, 복합적인 산미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
추출법
뉴브리카 2컵, 냉수 90-100ml. 상단에 얼음을 채우고 녹으면 갈아주거나, 냉수를 부으면서 포트가 달궈지지 않게 하면서 추출해야 한다.
추출
이거 뭐..마요네즈 거품이다.
이상하게 이런 레시피에서 살짝 넓은 보울이 향을 맡기 좋았다. 냄새를 살짝 맡아보면 난초향이 난다.
입 안의 향은 한번에 다 마신 후 입에서 머금어서 층별로 향을 구분해서 서술하진 못한다.
(오렌지 자스민 꿀풀 인동 라벤더 레몬 땅콩 자몽 황도 난초 백합)
마지막은 레몬이 지배적인 노트로 남으면서 피니시가 제법 길게 간다.
바리스타들의 용어도 잘 모르기도 하지만, 향미 휠의 원본이 되는 음식들을 다 먹어보지도 못했으니 그냥 이렇게 퉁치겠다.
대충 흉내내 보자면 흰 꽃 위주의 플로럴이라고 생각해 달라.
맛있었느냐?
왜 큐 그레이더, 대구 최고의 장인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는 볶음 정도. 깔끔한 후미. 쥬시한 바디감. 모든 것이 일품이다.
4.8/5.0 (원두 질감만 조금 더 맞았으면 5.0점을 줬을 것이다. 하지만 피니시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해서 아쉬웠다. 극단적인 롱 피니시가 아니다.)
그치만 커피에 돈 많이 쓰면 지갑이 아파한다. 이런 아주 고가 말고도, 적당히 싼 것도 섞어 마셔야겠다.